[미디어펜=석명 기자] 안현모가 결혼 전 김영철과 특별한 사이(?)였음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각각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출신ㅇ 이면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안현모, 신아영, 김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현모와 김영철의 과거 인연이 화제에 올랐다. 두 사람이 썸을 탔던 것 아니냐는 형님들의 질문이 있었던 것.

이에 안현모는 "내가 영철이 팬이어서 인터뷰를 한 번 했었다. 그 때부터 인연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영철이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내가 영어를 하니까 주말에 카페에서 영어 공부를 같이 했었다"라고 밝혔다. 잘 알려진 대로 안현모는 영어 동시통역가로 활약 중이며, 김영철은 개그맨 가운데 최고의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이에 김영철은 "라디오(진행)를 끝내고 나오는데 너무 예쁜 분이 내 팬이라고 책을 가지고 오더라. 그 안에는 기자 명함도 꽂혀 있었다"고 안현모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김영철은 "예뻐서 내가 연락을 했다"면서 "내가 먼저 밥 먹자고도 했고, 피겨 스케이트도 타러 갔다"라고 솔직하게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김영철이 안현모와 영어 공부를 같이 했을 뿐 아니라 함께 스케이트장까지 가는 사이였다는 데 놀라움을 나타내며 두 사람이 뭔가 다른 감정을 갖고 만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쏟아냈다.

당황한 모습의 안현모는 "영철아 내가 수습할게"라고 직접 해명에 나서 "그 당시 영철이가 스케이트를 정기적으로 레슨 받으러 다닐 때여서 내거 그걸 구경하고 그랬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그 때가 내 인생에서 정말 가장 한가한 시간이었다"는 말을 덧붙였는데 형님들은 "안현모는 친구라 생각했고 영철이는 좋아했네"라고 몰아가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안현모가 과거 SBS 방송 일을 도우면서 담당 PD에게 다른 방송사인 KBS '개그콘서트' 방청 티켓을 요구했던 에피소드를 얘기할 때 김영철이 그 일까지 알고 있어 보통 각별한 사이가 아니었음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