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키트 1000개·마스크 2000개, 현지 고객사에 전달
"해외 네트워크 통해 '글로벌 기업시민' 이념 실천 가속화"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하며 코로나19 극복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방글라데시 다카 지사를 통해 방호복 키트 1000개와 마스크 2000개를 현지 최대 압연사 PHP STEEL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한 물품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람(Chattogram) 지역 내 병원 및 경찰서에 전해질 예정이다.

PHP STEEL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2000년부터 20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향후 양사 모두에게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의료진 감염은 1800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는 6만391명, 사망자는 81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방호물품이 방글라데시의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행사에는 이종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다카 지사장과 모하메드 모신 PHP STEEL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PHP STEEL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이 방역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 및 현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40년 이상 회사가 주요사업을 진행해 온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해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현지 지역사회를 위해 미얀마·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으며, 중국 거래처에는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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