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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의준 한전공대 초대총장 최종후보자/사진=한국전력공사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 지난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을 초대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임했다.
8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후보군 발굴을 위해 국내 인사 29명과 해외인사 36명 총 65명을 직접 만났으며, 용역사·전문가·써치펌 추천을 포함한 자체 발굴 및 공개모집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구축된 174명의 후보자 풀에 대해 두 차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거쳐 13명의 추천대상 후보를 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지난달 총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윤 최종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MIT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학교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며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어낸 공학자로,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직을 역임하며 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을 두루 갖추는 등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의 초대총장 최종후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를 역임했으며,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공학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윤 총장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라며 "한전공대가 글로벌 에너지 교육·연구 플랫폼으로서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지난 4월20일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했고, 대학설립 인가 시까지 원활한 설립추진을 위해 총장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가칭)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된 주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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