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DGB대구은행은 지난 9일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에 본인가 승인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사진=DGB대구은행


이번 승인은 지난 2014년 사무소 개소,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후 이루어진 것으로, 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호치민 지점 본격 영업은 행정절차를 감안해 오는 8월 중순 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은 코로나의 여파로 개점식은 차후로 미루고 당분간 영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호치민지점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한 점진적 현지화를 추진해 동남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외국은행 지점 설립 허가에 소극적인 베트남 정부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의 업무가 힘든 가운데 발급된 승인으로 뜻 깊다”며 “대구은행의 호치민지점 승인으로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상호 신뢰 확인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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