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성훈이 화장품 업체와 모델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려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지난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화장품 업체 J사 대표를 강동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J사 측은 성훈이 전속 모델로서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훈은 J사와 직접 모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성훈 측은 "J사가 헤어제품을 론칭하면서 성훈을 모델로 쓰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모델료에 부담을 느끼고 당시 성훈 소속사에 '합작법인 C사를 설립해 성훈을 C사 모델로 하고, 제품을 판매하면 C사 지분 비율의 30%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J사는 C사를 설립하는 데 소극적이었고, 제품도 C사가 아닌 J사 제품으로 론칭했다는 게 성훈 측 주장이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적인 모델 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고, J사로부터 어떤 모델 계약 이행도 요구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성훈이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면서 "법적 판단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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