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송중기가 변호사와 열애설이 나돌자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단순히 열애설을 부인한 것을 넘어 루머 최초 유포자를 찾아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

최근 온라인과 SNS를 통해 송중기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와 교제 중이라는 이른바 지라시(사설정보지) 루머가 떠돌았다. 

이에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11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변호사와의 열애설을 일축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사실을 작성 및 유포하는 유포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 행위"라면서 "소중하고도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속칭 지라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 등에 대해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 연예인들은 종종 열애설에 휘말리곤 한다.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루머에 의한 열애설 확산 사례도 많다. 사실이 아닌 열애설의 경우 당사자나 소속사가 무시 또는 부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 송중기 측은 법적 조치까지 거론하며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열애설 루머의 상대방이 일반인인 변호사인데다 해당 변호사의 이름과 사진, 근무처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까지 퍼지며 명예훼손 피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송혜교와 2017년 10월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됐던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만에 파경을 맞아 지난해 7월 이혼했다. 이혼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열애 루머가 나도는 것이 한참 연기 활동 중인 송중기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송중기는 주연 영화 '승리호'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콜롬비아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보고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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