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글로벌 기업인 코닝(Corning)사의 웬델 윅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1973년 이래 40여년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데 대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이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날과 같이 첨단 산업을 일으키고 IT 강국으로 부상하기까지는 코닝과 같은 외국 투자기업의 공헌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뜻에서 대한민국정부 훈장을 코닝에 수여했는데 공헌에 대한 대한민국의 감사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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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웬델 윅스 코닝 회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
윅스 회장도 "저희는 항상 한국에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왔고, 훌륭한 파트너고, 훌륭한 혁신가들이고, 훌륭한 사람들이 저희와 협력해 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또 "흥미로운 것은 대통령의 부친께서 대통령으로 계실 때인 1966년에 내세운 전자계획에 따라 그런 관계가 출범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1973년 이병철 회장 가문과 코닝의 호튼 가문 간에 합작투자를 체결함으로써 한국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이날 접견에는 래리 맥레이 코닝 부사장, 박원규 코닝정밀소재 사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