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도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재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선두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다시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가 전반전 잇따라 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9점(16승8무3패)이 돼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다시 2점으로 좁혔다. 바르셀로나 역시 전날(14일)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메시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마요르카에 4-0 완승을 거두고 승점 61로 1위를 지켰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레알이 경기 시작 후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벤제마가 문전 경합 중 뒤쪽에 있던 크로스에게 공을 내주자 크로스가 가볍게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에이바르의 강한 압박을 뚫고 역습 찬스를 잡은 레알은 좌측에서 벤제마가 중앙의 아자르에게 볼을 연결했고, 아자르가 다시 라모스에게 지체없이 패스했다. 라모스의 슛이 에이바르 골망을 흔들며 2-0이 됐다.

레알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아자르가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의 선방에 걸렸다. 튀어나온 볼을 호드리구가 뒤쪽으로 흘려보냈고, 마르셀로가 강한 슈팅을 날려 다시 에이바르 골문을 뚫었다.

레알이 전반을 3-0 리드로 마치자 후반 들어 에이바르의 맹공이 펼쳐졌다. 여러 차례 좋은 기회에서 골을 놓치던 에이바르는 후반 15분 코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페드로 비가스의 골이 나오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후반 18분 에이바르는 페드로 레온의 슛이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을 뒤로 하고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3-1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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