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블랙핑크가 전에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파격적인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로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신비로우면서도 각자 카리스마 넘치는 4인 4색 파격 변신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컴백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블랙핑크 멤버 네 명은 각각 강렬하게 바뀐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으로 힙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눈 밑 붉은 메이크업에 젖은 제니는 섹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또한 얼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애쉬블론드 헤어 컬러와 뒤로 떨어지는 블랙 포니테일 스타일이 그의 성숙해진 미모를 강조한다.

청순미인의 대명사 지수는 흑발이 오히려 눈에 띈다. 리본으로 고정한 반묶음 헤어 스타일의 지수는 휘날리듯 얼굴을 감싼 긴 머리카락 사이로 도도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다. 마치 반전이 도사리고 있는 듯한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리사 역시 예사롭지 않은 자태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화이트 베이스 의상과 상반되는 레드 헤어 컬러가 핫한 생기를 불어넣으며 리사 특유의 걸크러시를 완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훔쳤다.

마지막 주인공은 얼굴을 거의 가려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없는데, 다른 멤버들이 공개됨으로써 로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금발여신'이라는 애칭을 가진 로제는 이번엔 오묘한 애쉬블루톤 헤어 컬러로 파격 변신을 시도, 화려한 등장을 예고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선공개 타이틀곡으로 컴백한다. 이후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 첫 정규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월드클래스 걸그룹으로 도약한 블랙핑크가 어떠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블랙핑크는 지난 5월28일 발표된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글로벌 차트를 호령하며 그 파급력을 증명했다.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이자 뮤직비디오가 없는 이 노래는 공개 직후 아이튠즈 전 세계 57개 지역 1위, 글로벌 유튜브송 톱 100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서 각각 33위와 17위로 첫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블랙핑크가 세운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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