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6일 오후 14시 2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54분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를 공식 확인했다.

앞서 군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폭사 때 폭파음을 듣고, 육안으로 연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연락사무소 청사가 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통일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예고된 부분”이라며 “정확한 상황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4일 첫 담화에서 금강산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밝힌 바 있다. 

이후 13일 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9일만에 다시 담화를 내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무너뜨리겠다. 그 다음 대남 대적 행사권을 인민군인 총참모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합의된 판문점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14일 개성공단 안에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2005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개·보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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