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재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아스날을 완퍄했다.

맨시티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승점 60(19승3무7패)으로 2위를 지켰지만 선두 리버풀(승점 82)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22점으로 격차가 크다. 3위 레스터시티와는 승점 7점 차로 벌려놓았다.

아스날은 승점 40(9승13무7패)으로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이날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주스를 내세우고 케빈 더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가 중원를 책임지며 아스날을 공략했다.

처음부터 주도권을 쥔 맨시티는 아스날의 골문을 수 차례 두들긴 끝에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더 브라위너의 패스가 스털링 쪽으로 향하자 스털링이 강력한 슛으로 아스날 골네트를 흔들었다.

아스날은 전반에만 부상으로 선수 두명을 교체해야 했는데, 후반 들어 6분 만에 교체멤버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도한 파울로 퇴장까지 당했다. 이 때 주어진 페널티킥을 더 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서 골로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2-0으로 달아났다. 

두 골 차로 벌어진데다 수적 우세까지 점한 맨시티는 적절한 선수 교체로 체력 안배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맨시티는 후반 35분께 에릭 가르시아가 에데르송 골키퍼와 충돌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추가시간 포든의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3-0 완승을 거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되자마자 화끈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오는 23일 번리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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