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秋夕은 확실히 우리의 최대 名節이다. 그래서 중국과 우리는 仲秋節 혹은 中秋节라고 부르면서 풍성한 달을 보며 그 해의 祝福을 빌곤 한다. 확실히 우리는 이런 훌륭한 文化遺産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 사람들이다.
중국말의 표현에 ‘月圓人團圓’이라고 하여 둥근달과 같이 사람도 둥굴게 살아야한다는 표현은 추석을 잘 표현한 말이다. 추석 달을 연상하여 추석날 먹는 음식을 月餠 또는 웨빙(月餠)이라고 하여 秋夕날에는 이것을 반드시 먹는 것이 중국의 습관이고, 우리는 송편을 먹는 것이 비슷한 전통이다.
이런 秋夕連休을 이용(5박 6일) 평소 좋아하는 후배가 중국 웨이하이에 가서 골프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자는 제의가 있어 네 사람이 부부동반으로 합게 팔명이 웨이하이 여행이 성사되었다. 다음과 같이 우리의 旅行을 소개하고 아울러 中國의 문물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1. 웨이하이(威海)의 位置와 특성
웨이하이(威海)는 중국 山東省에 위치한다. 山東省이란 태산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산동성이라고 이름 지었다. 오래 전 우리나라에 온 중국 화교들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왔다. 산동성은 인구도 8천만 명이고, 넓이도 우리나라 남한보다 약간 넓고, 우리나라 인천의 전면에 있는 좋은 지역이다.
웨이하이(威海) 자체의 인구는 약 300만 명이고, 웨이하이 남쪽에 있는 靑島보다 약간 적은 중요한 항구 도시이다. 웨이하이(威海)(국가 위생시로 지정)에는 우리의 Lotte 백화점이 있고 중국 사람들의 소비생활을 영도하고 있다.
웨이하이(威海) 자체의 인구는 55만 명이고 계속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으며 세계의 개발구 즉 고기술 산업 개발구, 경제 기술 개발구와 수출입 보세구가 있어 웨이하이(威海)보다 좀 큰 청도에 따라가려는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웨이하이(威海)는 특히 녹색개발에 힘쓰고 있고 그 옆 동네인 옌타이(烟台)에는 장유(張裕) 포도주 박물관이 있어 와인의 생산도 상당히 활발하다.
2. 淸日戰爭과 甲午海戰
웨이하이(威海)는 1894년 7월 25일에 일어난 淸日戰爭, 중국에서는 이를 甲午海戰이라고 부르며 웨이하이가 바로 그의 中心地이다. 日本은 韓國의 관할권을 가지려고 淸나라를 침공하여 쉽게 승리하여 그 결과 下關條約으로 대만을 日本에 넘겨준 일이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다.
현재 劉公島가 웨이하이(威海) 앞바다에 있는데 이곳이 淸國 海軍司令部가 있어 그곳에 甲午海戰(꼭 120년 전의 일)의 기념비가 있다. 워낙 120年 전의 일이라 또 中國으로서는 수치스러운 일이라 젊은 中國市民들은 거의 모른 척하고 있음을 알았다. 劉公島에는 當時 海軍 司令官이었던 丁汝昌의 저택이 보존되고 있다. 歷史는 흐르나 사실은 남는 것이다.
3,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에 대하여
영어로만 표시되는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는 금호 아시아나의 소유로 잘 다듬어진 골프장과 Hotel-Resort가 있는 곳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中國 威海 땅에 금호 아시아나(錦湖韓亞) 관광지가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72홀 즉 4일 동안 골프를 쳤는데 中國에서도 가장 이름 있는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어디에서나 바다가 옆에 보이며, 어떤 사람이 표현하기를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 골프장은 아시아의 패블 비치(Pebble Beach)라고 극찬하고 있다. 코스는 파 72에 6,450yard의 국제적 규격이며 금년 초 KLPGA(한국 여자 골프 협회)와 CLPGA(중국 여자 골프 협회)의 공동 주최로 「금호 타이어 여자 오픈」을 2014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거행했고 여기에서 한국의 김효주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골프장은 一平生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코스로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기록하고 싶은 것은 그 Resort 안에 있는 中國人들은 모두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있어 中國語를 모르는 한국인들도 그곳에서 아무런 不便이 없다는 점에서 先見之明이 있는 금호 아시아나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훌륭한 여행을 조직한 L회장님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면
첫 번째 그곳의 공기가 너무나 좋고 Resort 전체가 녹색 청정 시설이라고 생각되었다.
두 번째는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의 클럽 하우스 그리고 객실이 너무나 편리하게 位置하고 있고, 그 건물 디자인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最一流이다. 정말 멋있다. 특히 객실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이는 것이 특색이다.
세 번째는 그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음식이 중국식과 한국식이 합쳐서 위생적인 Diet 보양식이 제공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外國에서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에 속한다. 김치, 깍두기 등 한국 음식들도 한국과 조금의 다름이 없이 아주 맛이 좋았다.
네 번째 종업원들의 한국어 실력이 대단하여 물어 보았더니 부산 외국어 대학에 가서 공부하였다고 하여 한국어의 국제화에 큰 도움을 준 것을 느꼈다.
다섯 째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를 중심으로 中國의 골프가 보급되고 웨이하이 포인트(Weihai Point)가 그의 모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끝으로 기왕 아시아나가 中國 땅에 골프장과 Hotel을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으니 中國人도 많이 利用하여 사업이 번창하기 빌고 싶다.
4. 山東半島에서 느낀 점
이곳은 옛날 孔子의 고향 曲阜가 있는 옛날 나라 이름으로 魯나라이다. 여기에서 이름 있는 관광 명소로 中國 天子가 찾았다는 泰山이있다. 이외 웨이하이(威海)에서 남쪽으로 200㎞ 정도 떨어진 靑島는 맥주를 위시하여 유명한 곳이다. 또 웨이하이(威海)는 옆 榮成市에 赤山 海華院이라는 절이 있으며 이곳에 우리나라 신라사람 장보고(張保皐)의 상이 있어 꼭 가보아야 하는 곳이다.
웨이하이(威海)에 가기 위해서는 옌타이(烟台) 空港을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中國이 지나치게 경제개발에 힘써서 가는 곳마다 고층 아파트가 세워져 있으며 그 규모가 대단하다. 그런데 그곳 사람의 말에 의하면 정부가 과잉 투자를 해서 집값 하락 현상도 나오고 있다고 하나, 일단 中國의 발전상은 놀라울 정도라 생각된다.
이번 웨이하이(威海)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을 몇 가지 적어본다.
첫째, 漢文이 中國語에 그치지 않고 東洋의 Latin語 다운 역할이 있어 우리도 漢文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함을 통감하였다. 아울러 내가 지난 10여 년 해 온 中國語 공부도 잘 한 일이라 생각되어 노력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둘째 웨이하이(威海)에서 만난 적지 않은 中國 젊은이를 통해서 남자의 이상적 기준은 高富帥(키가 크고, 부하고, 멋있는 것)와 女子의 이상적 기준은 白富美(피부가 희고, 부하고, 아름다운 것)가 틀림없이 통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錦湖 아시아나가 中國 땅에 큰 企業을 만든 것이 하나의 企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民間 外交官의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음을 알았다.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일하고 있는 中國人들이 한국과 한국인들을 높이 인정해 주는 태도를 확인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유종해 연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