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내 인생의 영화 음악'을 선사했다. 트롯맨 TOP7이 감미롭게, 가슴 벅차게 영화 및 드라마 주제가를 불러 추억 힐링 시간을 제공했는데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12회는 TOP7이 '내 인생의 영화 음악 특집'을 통해 한편의 트롯 영화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 1열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날 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19.0%를 나타냈다. 지난 4월 2일 첫 방송부터 23.1%의 대박 시청률로 출발한 '사랑의 콜센타'는 줄곧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오다 지난주(11일 방송) 19.4%를 기록하며 처음 20% 아래로 떨어지더니 이날 조금 더 하락해 19.0%의 자체 최저 시청률에 머물렀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시청률이며 지상파 포함 목요일 밤 드라마와 예능을 통틀어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홈페이지


이날 방송에서 명화 속 주인공들로 변신한 TOP7은 오프닝 송으로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진행된 '제1회 사콜 예술 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에 나서며 등장한 TOP7은 각자가 맡은 역할에 걸맞게 상황극을 펼쳐 '뽕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시상식 축하 공연으로는 각각 마틸다, 레옹으로 파격 변신한 임영웅, 김호중이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열창,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신청곡 퍼레이드에서는 영탁이 '마지막 승부', 정동원이 '나성에 가면', 김호중이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임영웅이 패티김의 '이별', 김호중이 이선희의 '인연', 임영웅-장민호 듀엣이 '있을 때 잘해', 이찬원이 '타타타', 임영웅이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 영탁이 영화 '라디오스타'의 '비와 당신', 장민호가 '첨밀밀', 김희재가 '마리아'를 저마다의 개성과 감성을 살린 무대로 꾸몄다.

끝으로 TOP7은 '100점 도전'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자축했지만, 98점으로 아쉽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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