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의 돌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7.68% 오르며 15개 수도권 1·2기 신도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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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사진=경기도시공사 |
이는 2위인 안양 평촌(3.49%)과 3위 성남 분당(3.32%) 아파트값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광교신도시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말 3.3㎡당 1484만원에서 전달 1542만원까지 올라 같은 기간 분당(1473만원→1494만원)을 넘어섰다.
광교신도시의 흥행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3일 23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광교신도시 주상복합용지 C2블록 입찰에서 7507억원을 제출한 중흥건설에 돌아갔다. 내정가격 5644억원의 133%에 달하는 금액이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근무자들의 수요로 지난 2010년 4억8000만원대에 분양된 '광교 자연앤자이' 전용 101㎡는 이달 분양가보다 2억원가량 비싼 7억원으로 올랐다. 경기도청 이전 재추진과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을 앞둔 점도 광교신도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주변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네 곳이 잇따라 분양된다. 먼저 이달 분양에 들어가는 '힐스테이트 광교'(D3블록) 주상복합은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는 지상 49층 6개동 전용 97~155㎡ 928가구, 오피스텔은 지상 20층 2개동 전용 45~84㎡ 172실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는 호수공원 남쪽인 C3블록에서 개발업체인 네오밸류가 주상복합 9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상산업도 이웃한 C4블록에서 내년 하반기에 주상복합 686가구를 공급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