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조사 결과, 도입 않는다 46%...도입 시기는 9월 FOMC 예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준금리가 '제로금리'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통화정책수단으로, 일본과 독일에서 시행 중인 수익률곡선 관리정책의 도입을 검토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연준이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연준이 수익률곡선 관리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46%에 그쳤다.

도입 시기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것으로 관측한 전문가가 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7월과 12월이 각각 14%였다.

이와 관련, 존 윌리암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겸 연준 부의장은 경제주체들의 차입비용을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특정 만기의 국채 수익률 목표치를 일정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4월 FOMC 의사록에도 정책위원들이 중기 국채의 수익률 목표치 관리정책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뉴욕 연은은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제어가 장기금리는 관리하지만, 물가에는 효과가 없다"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가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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