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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단지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5월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택 매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 9000명으로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난 1975년 월별 인구이동 집계를 시작한 이후, 5월 기준으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최저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택 매매량이 지난달 약간 주춤했던 데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5월에 전년보다 25.4%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1%로 지난해 5월과 같았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 1298명), 강원(1150명), 충북(242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된 반면 서울(-2709명), 대구(-2267명), 경남(-1629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이었다.
특히 세종이 18명 순유출, 2012년 7월 인구이동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김 과장은 "5월에 세종의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이 거의 없었던 반면, 대전에는 입주물량이 꽤 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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