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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구축된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가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앞두고 품질 안정화 실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KT는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5G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5G SA 소비자(B2C)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5G SA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험환경 및 상용환경의 네트워크에서 장비연동, 기능시험 등을 진행했다.
최근 파주산업단지에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망 환경에서 B2C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검증해 상용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
고객에게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기능이 필수다. SA 서비스 초기에는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 기술을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5G와 LTE간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4월 시험망에 EPS 폴백 기술을 처음 적용한 이후 지속해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파주산업단지 상용환경에서 안정된 음성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확보했다.
KT는 이번에 상용환경에서 SA 시험을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 데이터통신 안정성 확보에 성공하는 한편 서비스에 따라 맞춤형 품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에 따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의 네트워크로 분리한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하드디스크를 C드라이브, D드라이브로 나눠 쓰는 것처럼, 서비스 요구사항에 따라 필요한 구성요소만 조합해 전용 네트워크를 별도 구성할 수 있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파주산업단지의 5G SA 상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SA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는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지속한다. 파주산업단지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해 5G 기업 협업(B2B)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5G SA는 진정한 5G 네트워크라는 측면에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5G SA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차별화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고객 중심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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