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마이에이터 포럼’ 행사에서 “정부도 규제차익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가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이 신용관리, 자산관리, 소비와 저축 등 소비자의 금융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라도 정보의 원천은 소비자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플랫폼, 새로운 플랫폼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픈 파이낸스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결합과 유통을 통해 금융분야 뿐 아니라 비금융 분야의 산업혁신까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은 “마이데이터는 우리나라를 데이터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성공은 향후 의료, 유통, 에너지 등 다른 산업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정보의 오·남용 예방, 정보주체의 원활한 권리 행사 보장 등 정보주권 실현을 위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