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외국어 대체어 선정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미닝 아웃'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신 소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페이스 실드'는 '얼굴 가림막'으로, '코리빙 하우스'는 '공간 나눔 주택'으로 각각 대체어를 정했다.

미닝 아웃(meaning out)은 특정 상품을 구입하고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취향이나 신념 따위를 표출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고, 페이스 실드(face shiel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진 등이 사용하는 필름 형태의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 기구다.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는 개인 공간은 분리하되 건물 내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새 공동 주거 형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19∼21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정했다.

문체부가 지난 22∼23일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미닝 아웃'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소신 소비'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7% 이상이 적절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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