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자료제공=한국은행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1%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규모다.

지난 199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규모로 보증·일반신용·주택담보대출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대출 취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0.06%포인트 오른 연 2.83%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신귀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07%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