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발행시장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가동...커들로는 낙관론 주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은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29일 준비한 서면답변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을 시작했지만, 회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와 정부의 지원 노력에 달렸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및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월은 "경제활동의 반등은 환영할만 하지만 새로운 도전, 즉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은 기업 지원 및 금융시장 안정책의 하나로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시장에서 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면 미 행정부는 'V자형'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고수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는 경제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부 후퇴에도 불구, V자형 회복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매우 좋아보인다. V자형 회복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경기전망은 고용여력 증가 등이 관건이라며, 현재까지는 고용이 늘고 있어 경기상황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