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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로 출근하는 근로자들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청년,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등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은 정체된데 비해 고소득층의 증가세는 지속돼,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더 커졌다.
1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소득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득1분위 계층(하위 20%)은 월평균 가계소득이 149만 8000원으로 전년동기 149만 9000원 대비 거의 차이가 없었던 데 반해, 상위 20%인 5분위는 1115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149만 9000원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분배 구조는 더욱 악화됐다.
1분위의 조세, 연금기여금, 사회보험료 및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은 5분위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소득증가율이 5분위보다 낮아 5분위의 처분가능소득(가계소득-비소비지출)이 더 대폭 늘어났다.
중산층인 3분위에서 가계의 소비여력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이 1.7%로 가장 적게 증가했고, 이어 2분위 2.2%, 1분위 3.9% 늘었다.
반면 4분위는 4.6%, 5분위는 8.3%나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소득불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41배로, 작년 1분기 5.18배보다 0.23배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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