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 전국 주요 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구름 떼처럼 몰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7일 개관한 서울역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3일간 1만여명이 방문했다.

서울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4개동 1341가구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18가구(전용 72㎡ 97 가구, 84㎡ 321가구)다.

   
▲ 사진출처=뉴시스

GS건설은 계약금 2차 분납(1차 1000만원 정액), 발코니 확장 무상,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 등을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에 1,2순위, 13일 3순위 등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계약은 25~27일이다.

이상국 GS건설 서울역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서울 중심가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인데다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대부분 실수요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견본주택에도 지난 7일 개관 이후 총 2만5000여명(9일 낮 12시 기준)이 몰렸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 동 총 3149가구(전용면적 59~121㎡) 규모 대단지다. 이중 18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대로 사업지 인근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2013년 입주, 3.3㎡당 평균 1188만원), 부산 대연동 푸르지오(2005년 입주, 평균 1006만원대) 시세보다 저렴하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4일 1순위 17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일은 26~28일이다.

분양관계자는 "하루 평균 300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