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로 풍부한 유동성, 공포지수 상승에 안전자산 선호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로 풍부한 유동성,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리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투자환경이 하반기에도 우호적일 전망이다.

   
▲ 금값이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1700 달러 근처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후 1800 달러 선을 테스트 중인데, 시장의 관심은 2000 달러 선을 돌파하느냐 여부다.

은 값도 최근 3개월 동안 약 25% 오른 상태로, 온스당 18 달러 상단에서 추가 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시장 목표는 단기 21 달러, 장기는 28 달러까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귀금속 섹터의 강세를 견인해 온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도 통화완화 기조가 여전한 가운데, 금과 은 시장 투자자금 유입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시도에도 불구,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보유 필요성은 여전한 데다, VIX 변동성지수(일명 '공포지수')도 여전히 20포인트를 상회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통화정책, 위험자산 변동성 등 금, 은 가격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디플레이션 공포 탈출 속 인플레이션 헤지 뿐만 아니라, 대표 안전자산인 금과 은 투자 매력이 높은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종만 NH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와 초저금리로 금과 은 가격이 상당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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