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6일 이번달에 산업은행에 갚아야 하는 대출 900억원의 만기를 연말로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쌍용차는 이날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 연장을 산은에 요청했다.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사진=쌍용차


산은은 그동안 '외국계 은행과의 협의'가 해결되면 쌍용차에 만기 연장을 해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계 은행이 만기 연장을 안 하면 쌍용차가 갚거나 연체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연체 상태의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쌍용차가 6월에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한 만큼 산은도 7월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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