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가 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60경기로 단축돼 열리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최지만이 몸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전부터 격돌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종전 팀당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의 전 경기 스케줄이 확정됐다.
공식 개막전은 예상했던 대로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양키스와 워싱턴은 24일 오전 8시 8분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맞붙는다. 이어 3시간 뒤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 개막전 매치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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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 시리즈 상대는 최지만이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두 팀은 25일 오전 7시 40분 탬파베이 홈경기로 개막전을 펼친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이날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지만이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 개막전부터 류현진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이 펼쳐진다. 하지만 최지만은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플래툰시스템 적용을 받아 선발 제외되곤 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광현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 같은 지구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개막전을 갖는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 3연전에 돌입한다.
한편 팀 당 60경기를 어떻게 치르는지도 드러났다. 30개 구단은 같은 지구 팀들과 40경기를 치르고, 인터리그 20경기를 소화한다.
뉴욕 양키스를 예로 들면,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10경기씩 40경기를 벌인다. 그 외 20경기는 다른 지구의 뉴욕 메츠와 6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경기씩,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3경기씩 치르게 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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