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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모태펀드 1호 투자계약 체결식. 가운데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 신산업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해양모태펀드가 1호 투자기업 3곳을 선정, 본격 지원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제이디솔루션, 트레드링스 등 3개 창업기업이다.
해양모태펀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제이디솔루션에 10억원씩, 트레드링스에는 8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 위성 군집을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초소형 위성 군집은 한 개로 이뤄진 위성보다 특정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항구도시를 1시간 간격으로 관측하는 초소형 위성과, 여기서 제공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해양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제이디솔루션은 소리가 흩어지지 않고 일정 방향으로 모이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초지향성 고출력 스피커, 레이더, 물대포 등을 연동한 '해적방어시스템'과 '해상경고시스템' 등을 해군과 해양경찰, 어업관리단에 제공하고 있다.
또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등에도 수출한다.
트레드링스는 수출입 물류비 자동 견적 시스템인 '링고'(LINGO)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화물 관리시스템인 '짐고'(ZIMGO)가 주력이다.
지난 2월 자동화 솔루션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출하부터 최종 목적지 도달까지 화물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쉽고'(shipG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모태펀드는 해양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정책펀드로, 해수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또 여기에 민간 투자금을 추가로 유입하기 위해 지난해에 총 295억 원 규모의 자펀드 2개를 처음 결성했고, 올해도 약 300억 원 규모의 자펀드 2개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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