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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랭글러/사진=FCA코리아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지프와 볼보가 최근 ‘캠핑·차박’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것을 꺼리면서 비교적 안전한 야외 활동으로 평가받는 캠핑·차박등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8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달 1384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939대) 47.4% 판매가 늘었으며, 볼보 역시 지난달 111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871대) 27.4% 판매가 신장했다. 특히 지프는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수입차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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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제작 브랜드 지프와 북유럽 스웨덴 태생의 볼보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프의 경우 판매 라인업 전 모델이 SUV로 구성돼있어.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짐 적재 및 차박을 하기에 편리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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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레니게이드/사진=FCA코리아 |
현재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 디젤 모델의 경우 지난 1월 출시 이후 국내에 도입된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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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지프 그랜드 체로키/사진=미디어펜 김상준기자 |
또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가솔린 오버랜드 트림도 인기리에 판매되며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특히 그랜드 체로키는 수입 대형 SUV지만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캠핑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평가받는 랭글러 역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세분화된 다양한 트림이 고르게 판매되며, 지프를 대표하는 모델답게 인기가 높다. 오는 3분기 랭글러를 베이스로 제작된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가 출시되면 지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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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사진=볼보코리아 |
왜건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가진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볼보는 왜건 차량 제작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제조사다. 국내에서 왜건은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돼 주목받지 못했지만, 상품성을 높인 왜건 모델을 볼보가 선보이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볼보가 내놓은 왜건, V60 크로스컨트리와 V90 크로스컨트리는 다양한 안전기능과 편안한 승차감, 활용도 넓은 적재공간을 통해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특히 V60 크로스컨트리는 최근 캠핑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보다 인기가 더 올라가 구매 후 인도대기 기간이 최소 8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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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XC90/사진=볼보코리아 |
아울러 볼보 SUV 라인업 XC60과 XC90의 인기도 꾸준하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준수한 성능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고급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절하게 탑재해 “잘 팔릴만한 차량을 들여왔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프·볼보의 소비자 선호도와 성장세는 작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오다 최근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그에 적합한 차량의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5년 이상 캠핑·차박은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할수록 지프·볼보의 인기는 크게 늘 것이고, 판매가 함께 늘면서 수입차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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