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드디어 로저스센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류현진은 홈구장에서의 첫 훈련에 즐겁고 진지하게 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날 로저스센터에서 첫 실시된 선수들의 서머캠프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선수 여러 명의 훈련을 편집한 동영상과 함께 류현진의 캐치볼 장면만 따로 찍은 동영상도 게시됐다. 류현진은 훈련복을 입고 로저스센터 외야 러닝을 하는가 하면 캐치볼로 어깨를 푸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코로나19를 의식해 마스크를 낀 채로 훈련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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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동영상에 "류현진이라면 믿어도 좋다"라는 멘트를 덧붙여 팀의 뉴 에이스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을 포함한 토론토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캐나다가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확정하고 팀마다 서머캠프가 시작됨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 선수단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함으로써 지난 6일 전세기 편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첫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확정된 메이저리그 시즌 일정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류현진은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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