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1960선에 근접했다.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전 거래일(1939.87)보다 18.36포인트(0.95%) 오른 1958.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67%) 오른 1952.79에 출발한 후 1%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3억원, 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370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0억원, 비차익거래로 46억원이 들어와 총 7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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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과 환율 부담 진정 등 호재에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39.87)보다 18.36포인트(0.95%) 오른 1958.23에 마감했다. /뉴시스 |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주가 1.35% 상승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전기·전자(3.79%)가 급등했고 운송장비(1.91%), 제조업(1.74%), 철강.금속(1.47%)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2.88%), 섬유.의복(-1.67%), 의약품(-1.48%), 비금속광물(-0.90%)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 2, 3위인 삼성전자(5.14%), 현대차(2.78%), SK하이닉스(0.32%)가 모두 상승했다. 삼성생명(4.29%)과 LG디스플레이(3.00%)가 급등했고 포스코(2.32%), LG화학(2.12%), 삼성물산(2.85%) 등도 2% 넘게 뛰어올랐다. 기아차(1.875), 현대글로비스(1.46%)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4.71%)과 LG생활건강(-3.29%), CJ(-3.70%) 등이 급락했고 SK C&C(-2.23%), 오리온(-2.97%), LG유플러스(-2.26%)는 2% 이상 밀렸다. 신한지주(-1.32%), KT&G(-1.27%) 등도 1%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0일 전 거래일(539.90)보다 0.68포인트(0.13%) 내린 539.22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93.7원)보다 8.7원 내린 108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0.59%) 내린 1만6780.5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시18분 현재 40.28포인트(1.67%) 오른 2458.45, 홍콩H지수는 165.06포인트(1.575) 상승한 1만704.3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