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정견발표 차 제네바 출국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제네바에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의 정견을 발표하기 위해 1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로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이 다음달말 조기사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6월8일부터 7월8일까지 실시된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 등 8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들은 등록 순서대로 각자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 일반이사회는 WTO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후보자 정견 발표(15분) 후 질의·응답(75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견발표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가 오는 9월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 절차는 일반이사회 의장(David Walker 뉴질랜드대사)이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입후보는 멕시코, 나이지리아, 이집트, 몰도바, 한국, 케냐, 사우디, 영국 순으로 등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