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을 7월중에 가동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비대면, 디지털로의 전환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누적된 일부 업종 및 기업들에게는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양극화의 심화요일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신성장 산업 등이 부각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데이터 3법 등 과감한 혁신과 규제완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부작용 예방안안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업종 전환, 사업구조개편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