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해관계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보고대회의 2부 행사인 비공개 토론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날 행사에 불참한 민주노총의 오는 23일로 예정된 임시 대의원대회를 언급하며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해낸 노‧사‧정 대표자 회의 등을 이해관계 조정의 사례로 들기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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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
이날 문 대통령은 “막상 일을 하려다보면 뜻밖의 곳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이해관계 충돌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정‧청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께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셨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 각 부처는 한국판 뉴딜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국판 뉴딜로 이제 우리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선도형 국가로 갈 길을 찾았다”며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려면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소명의식을 찾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을 저 스스로를 비롯해 내각에 주문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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