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1일 공적연금강화 공동투쟁본부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반대 의사가 나온데 대해 "공무원연금은 갑론을박할 사안이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공투본이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투표대상인 80만 명의 공무원 가운데 45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중 98.6%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박봉에도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분노하고 섭섭해 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며 "지금 우리가 개혁의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그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