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연세대에 학생기숙사 '우정원(宇庭園)'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11일 서울 연희동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우정원 신축 준공 및 기증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연희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다목적 학생기숙사 '우정원(宇庭園)' 기증·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석수 연세대 재단이사장, 정갑영 총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 붙여진 '우정원'은 연면적 6600㎡(2000평),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내부에는 장애우용 기숙사를 포함 총 3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74실과 스터디룸, 세탁실, 체력단련실 등 다목적 교육·편의 시설을 갖췄다.

이 회장은 "우정원이 학생들의 학습과 교내생활에 도움이 되며 연세대의 비전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우정원 건립으로 연세대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자치활동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숙사 수용률이 크게 높아져 지방 학생들의 불편 해소와 면학분위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