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인 43%가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는 현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연합뉴스는 미국의소리(VOA) 등 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VOA의 18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웨스턴 켄터키대학 산하 국제여론연구소(IPOL) 소속 티머시 리치 교수 연구팀은 17일 미국인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 꼴로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리치 교수팀은 웹을 통해 지난 7일 주한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지지한 응답자는 26.8%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주한미군 철수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93%, '동의하지 않는다' 29.92% 등 42.85%가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 22.01%는 주한미군 철수에 동의했고, 4.83%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혀 26.84%가 철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0.31%는 주한미군 철수 혹은 주둔 지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유보했다.
한편 지지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가 주한미군 철수를 더 지지했다고 VOA 측은 전했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한 응답은 강력히 찬성한다는 응답을 포함해 32.8%에 달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3.9%만이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했다.
VOA는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주한미군 철수 찬성이 높게 나온 점은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부정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