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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미디어교육 강화, 가짜뉴스 대응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자는 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9월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높이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청자 복지와 이용자 권익을 향상시키는데 힘써왔다"며 "무엇보다 올 초부터는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유포되는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주요 포털사 등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했고 특히 주요 포털과 SNS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 방송사 등에서 팩트 체크된 정보가 우선 제공되도록 했다"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잘 시행되도록 EBS를 통해 비대면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교사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현재 미디어시장은 OTT를 비롯한 인터넷 기반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허위조작정보, 불법유해정보로 인한 폐해 역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뜨겁다"며 "이러한 변화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가면서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1월 업무계획에서 밝힌 활력있는 방송통신 생태계, 신뢰받는 미디어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충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서는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미디어 능력을 전 국민이 갖출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과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원격교육에서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능정보사회에서 발생되는 역기능을 최소화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밖에 그는 감염병 상황에서의 재난방송과 가짜뉴스 대응체계 개선, 미디어 제도 개혁방안 마련, 방송통신 공공성을 위한 미디어 제도 혁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나온 위원님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고 열린 자세로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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