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까지 할인…영화표, 에코백 등 수험생 겨냥한 경품도 '눈길'

유통·패션 업체들이 오는 13일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해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잡기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와 패션업체는 수험생을 겨냥한 ‘수능마케팅’을 펼치며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시기에 수험표는 곧 할인 티켓이 된다.

   
▲ 수험생 할인 이벤트/아이파크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수능 다음 날인 14일부터 3일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영패션 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톰보이, 스위트숲, ENC, 지바이게스 등이다. 현대백화점(130,000원 ▽1,000 -0.76%)은 14∼23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아일랜드, 버커루, 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브랜드 할인전을 진행한다.

신세계(183,500원 ▽500 -0.27%)백화점 의정부점은 13∼16일 신세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수험표 지참)에게 CGV 영화티켓 2매를 증정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16일까지 의류와 신발, 가방 등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AK플라자는 14~20일까지 1주일간 전 점에서 ‘영패션위크’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총 950명에게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데일리라이크의 에코백을 증정한다.

패션업계도 수능생들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14~28일까지 이랜드그룹의 미쏘와 미쏘시크릿, 슈즈 편집샵 폴더, 후아유, 로엠 등의 브랜드는 최대 20%까지 할인 한다. 뉴발란스는 서울 명동, 강남, 부산, 대구, 광주 매장에서 전 품목 더블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슈즈 멀티 스토어인 슈마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이 매장에서 슈즈 2족 이상 구매하고 수험표를 보여주면 구매 가격의 20%를 할인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과 밀레는 23일까지  ‘수능생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엠리밋 매장과 밀레 매장에서 신상 다운재킷을 구매한 수험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1인당 장학금 100만원, 총 1억원을 지급한다. 또 이 기간 학생증 또는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신상 다운재킷을 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할인 판매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