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코로나19를 이유로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은행들의 점포 폐쇄 확대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사진=미디어펜


윤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점포 폐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은 총 126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이는 지난해 폐쇄 점포수인 88개를 넘어선 규모다. 

윤 원장은 “은행들의 점포망 축소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산으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면서도 “점포 폐쇄로 인해 금융소비자,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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