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020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전담조직인 ‘디지컬혁신실’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은은 정보통신기술을 정책운영 및 내부경영에 적극 도입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혁신실’을 중장기 발전전략 4대 전략목표 중 하나로 채택한 바 있다. 

이번 디지털혁신실 조직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디지털신기술을 업무에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활동영역 또한 경제상황 분석‧ 전망 등에 확장해 정책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혁신실은 전행적 차원의 업무추진을 위해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되며, ‘혁신기획팀’ ‘디지털신기술반’ ‘데이터서비스팀’의 하부조직으로 구성된다.

혁신기획팀은 디지털혁신 기획 및 총괄,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규정 마련, 데이터운영위원회 실무활동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신기술반은 AI, 빅데잍 등 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기법 연구‧도입 및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담당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대내외 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디지털혁신실 조직 신설을 통해 본격적으로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한은 업무에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조직내 밀레니얼 세대의 열망을 고려해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직원들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