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 요르단 수출길을 열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암만서 요르단 바이어와 K-뷰티 기업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는 상담회에 앞서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언박싱·리뷰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유튜브 영상은 1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4000여건의 관련 문의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회에 참가한 9개사는 암만무역관을 통해 샘플을 현지에 미리 보낸 덕분에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바이어가 샘플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었다고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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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인플루언서가 K-뷰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코트라 |
요르단 바이어 무타즈는 "한국 영화·음악·드라마 등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요르단에서도 K-뷰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립패치·아이패치 등 아이디어 제품으로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코트라 암만무역관장은 "무역사절단·전시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열기 어려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류를 활용해 제품 홍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르단 로야티브이(Roya TV)는 최근 한국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시그널'의 연속 방영을 결정했으며, 영화 '교섭'도 현지 정부의 협조를 받아 이번달부터 두달간 현지에서 촬영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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