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발사한 무인 우주선 로제타호가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한 끝에 목성의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도달해 100kg의 탐사로봇 필레를 표면에 착륙시켰다.

   
▲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필레는 지구로부터 5억1000만㎞ 떨어진 이 혜성의 표면을 직접 분석하는 역사적 임무를 맡았다.

과학자들은 필레가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게 3t의 로제타는 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내행성들에 근접, 이들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붙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고 감격했다.

우주 탐사 역사의 가장 큰 도박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번 혜성 탐사에는 총 13억 유로(약 1조7800억원)가 소요됐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렸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신기하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참 잘 됐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영화 아마겟돈 같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돈 진짜 많이 들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