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탄핵소추안, 검찰개혁 저지를 위한 정치공세"
주호영 "오만한 추미애, 오만은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1번 안건으로 추 장관의 탄핵안을 표결했다.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표 4표로 탄핵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으나, 72시간 이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앞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가로막는 미래통합당의 정략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심판해달라”면서 “통합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은 누가 보더라도 검찰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 정권의 오만을 추 장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오만은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국민의 생각이 어떻다는 것을, 추 장관이 'NO'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표결을 통해) 추 장관에게 민심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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