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유럽의 수소대형트럭 시장에서 2030년까지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스위스로 수소트럭 첫 수출을 성공한 데 이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국가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소차 확대가 느리지만 관심이 높은 캘리포니아 먼저 우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차량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사용 거리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면서 "향후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수소인프라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6일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공장 정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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