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구 외국선원 격리시설에 대한 이해와 협조 요청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해운업계가 전날 '외국인 선원 전담 임시생활시설 관련 업계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선주협회는 24일 최근 부산 중구 소재 외국인 교대선원 격리시설 지정 관련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에 대해 선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격리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협을 비롯,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해양⋅항만산업계는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메카인 부산시 중구 주민들과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외국 선원 임시생활시설 지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또 중구청에서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중재와 함께 설득에 나설 것을 요청했고, 부산시에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의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음성판정 외국인선원들에 대해서는 임시시설에 수용되지 않고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호소문을 통해 "과거에는 5만명이 넘는 내국인 선원들이 승선했지만 현재는 승선근무 기피현상으로 그 자리를 3만 여명의 외국인 선원들이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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