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IBK기업은행이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담은 '혁신경영'을 선포하고, 혁신경영 전략의 실행을 위해 성과평과제도(KPI)도 전면 개편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다가오는 2021년은 기업은행 설립 60주년이자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분수령”임을 강조하며 신(新)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담은 ‘혁신경영’을 선포했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혁신금융 과제로는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곡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다.

바른경영을 위해서는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뽑았다.

이와 함꼐 혁신경영 전략의 실행을 위해 KPI도 전면 개편했다. '고객가치'지표를 신설하고 '혁신금융'에 대한 배점과 항목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 지표수도 기존 30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다수 지표의 목표달성을 위한 무리한 영업보다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이와 관련해 윤 기업은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며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개최된 회의에는 800여명의 전국 영업점장이 동시 참여해, 상반기 경영 성과, 하반기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