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Sports 유튜브 채널 'ㅇㅈTV' 제작진이 안경현 야구해설위원의 '광주 여권'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ㅇㅈTV' 제작진 측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퉁해 "지난 회 '최고의 포수를 찾아라' 편 마지막 부분 안경현 해설위원의 '나는 광주를 못 간다야'라는 멘트로 인해 일부 오해가 된 부분을 설명드리고, 오인될 수 있는 편집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구독자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안경현 해설위원은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의 광주 구장 경기(지방 출장)가 1순위 해설자에게 주로 배정되어 서운했던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으나, 긴 멘트가 짧게 편집되는 과정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고 전했다.
|
|
|
▲ 사진=SBS Sports 방송 캡처 |
그러면서 "광주가 다른 나라 가기만큼 어렵고 그래서 더 가고 싶다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가방에 항상 여권있다 광주 가려고'라는 안경현 해설위원의 멘트는 전체적인 맥락이 생략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안 위원의 '여권'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주와 전라도를 외국처럼 여기며 비하할 때 쓰는 말로 지역 비하 발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ㅇㅈTV' 제작진 측은 " KIA타이거즈 중계 배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안 위원의 아쉬운 속내를 잘못 해석될 수 있게 편집한 부분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시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얀경현 해설위원은 원주고, 연세대를 나와 199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등 수도권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고, 현역 은퇴 후 SB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