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
   
▲ 자료=국토교통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력 등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한 '시공능력평가'에서 1~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 제한을 할 수 있고, 정부는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시공 능력에 따라 1~7등급 구분), 도급하한제(대기업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 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 중이다.

삼성물산에 이어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 대림산업(11조 1639억원)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10조4669억원)이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대우건설(8조4132억원)은 6위로 밀려났고 5위자리를 포스코건설(8조6061억원)이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계단씩 내려가고 있는 반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이어 한계단씩 올랐다.상태다. 

이어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는 롯데건설(6조5158억원)이 차지했다. 9위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6조1593억 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SK건설이 5조1806억원을 기록해 호반건설을 제치고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3323억원, 현대건설이 6조8413억원, GS건설이 6조 4877억원을 기록해 1~3위에 자리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3636억원, 삼성물산이 1조8751억원, 대우건설이 1조31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이 빠지고 대우건설이 '빅3'를 차지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4572억원, GS건설이 5조4651억원, 대우건설이 4조9241억원을 기록했고,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8665억원, GS건설이 2조948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34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조경 분야는 GS건설이660억원, 제일건설이 617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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