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창업지원기관·투자사·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발굴·육성 MOU
올해 하반기 중 신규사업 스타트업 공모전 실시…우수 사업 인큐베이팅 추진
사내 공모전·사내 벤처제도 도입해 신성장 동력 발굴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한 모습./사진=㈜한진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유통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날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 5개 투자사·3개 엑셀러레이터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투자사는 네오플럭스·원익투자파트너스·마그나인베스트먼트·BSK인베스트먼트·한컴인베스트먼트가, 엑셀러레이터는 빅뱅엔젤스·스파크랩스·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한진은 현재도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농산물 기프트카드 출시 △전기 택배차량 도입·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규사업 스타트업 공모전을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고, 기관과 스타트업 간 교류프로그램 운영·물류분야 테스트베드 제공·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발굴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도모한다.

아울러 ㈜한진은 하반기 중 사내공모전과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우수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당사의 물류 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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