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이 31일 개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경북 울진의 신설 해양과학관에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해양과학관 개관식을 겸해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해양과학관은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와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393ｍ),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 풍성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총공사비 971억원을 투입, 지상 3층 규모로 해양과학관을 완성했는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실제 무인잠수정과 수중로봇 등 첨단 해양장비 등이 전시된다.

해수부는 또 바다의 날을 기념,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항만 건설 등 해운물류 산업에 기여한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

또 석탑산업훈장은 인도네시아, 지중해 등에서 수많은 조난 선원 구조에 기여한 세진선박 일등항해사 김남규 씨가 받을 예정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